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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"text": "지금의 부모는 스마트폰이 있던 청소년기를 경험한 적이 없고 그래서 자녀의 청소년기를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이해할 수 없다. 문득문득 옛날이 좋았나, 자녀는 때려잡아야 했던 것일까 싶은 생각도 든다. 뭐가 맞는 건지 모르겠는 혼란상태. 이 작품은 한 소년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 전체가, 나아가 사회 전체가 떠안고 있는 그 혼란스러움을 보여준다.\n\n이 작품은 그래서 다시 예전처럼 애들을 잡아야 한다고, 또는 애들로부터 스마트폰을 빼앗아야 한다고 얘기하지 않는다. 그저 어떻게 하는 게 그 아이들을 포기하지 않는 것일까 되물을 뿐.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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